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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인천시, 유해 화학물질 작업복 세탁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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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승인 2023-09-2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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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시민일보] 구은회 기자 =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19일 인천표면처리협동조합에서 뿌리 산업에 대한 인식개선과 근로자 복지 향상을 위해 ‘작업복 블루워싱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작업복 블루워싱 지원사업은 인천시가 올해 처음 추진하는 ‘근로환경 개선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5월 고용노동부 추가 공모 사업으로 선정된 지역형 플러스 일자리 사업이다.​

이번 협약에는 인천광역시, 중부지방고용노동청,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인천테크노파크, 사회적기업 뉴라이프재단, 인천표면처리협동조합이 참여한다.​

산업단지 내 유해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영세사업장의 경우, 사업장 내 작업복을 세탁할 수 있는 별도 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유해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만큼 일반 가정에서 세탁이 어렵고, 일반 세탁소에 맡기는 경우 경제적 부담 커 작업복 세척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인천시와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근로자와 그 가족의 건강과 위생을 보호하기 위해 작업복 세탁 지원에 협력하고, 인천테크노파크는 작업복 오염이 큰 표면처리업체들로 구성된 표면처리협동조합 내 뿌리 기업 근무자들이 작업복 세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연결한다.​

작업복 세탁은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인천지부가 출소자와 함께 운영 중인 ‘뉴라이프재단 클리닝센터(세탁공장)’이 맡을 예정인데, 뉴라이프재단은 갱생보호대상자 및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 및 직업훈련을 통해 안정적인 사회 정착으로 범죄를 예방하고 건전한 사회인으로의 복귀를 지원하는 사회적기업이다.​

인천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올해 말까지 약 110개 기업의 작업복 5,400벌을 세탁지원 할 예정이며, 앞으로 취업지원 연계 강화를 위한 협업체계를 계속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조인권 인천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이 뿌리산업 근로자의 복지 향상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보호대상자에게는 근로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사회 구성원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아름다운 동행 사업의 시작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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