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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구 녹색도시 남동구, 도심 속 휴식공간 조성 성과 뚜렷 - 민선 8기 원도심 노후공원 23곳‧노후 화장실 6개 환경개선 추진
- 방치된 공간 활용한 동네 소규모 정원 조성 호응…대외 수상 성과
- 도시바람길숲․기후대응 도시 숲 조성으로 근본적인 정주 여건 개선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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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승인 2024-10-1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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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시민일보) 황하선 기사 = 인천시 남동구가 도심 속 휴식공간 조성을 통해 녹색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남동구는 민선 8기 들어 방치된 공간을 활용한 소규모 정원 조성과 노후공원 환경개선을 통해 원도심의 부족한 녹지공간을 늘리는 데 주력했다.

 

더불어 도시바람길숲, 기후위기 대응 숲 등을 조성해 미세먼지 감소와 더불어 도심 내 열섬 현상 완화 등 근본적인 정주 환경 개선에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구는 앞으로도 차별과 소외 없는 ‘녹색복지’를 위한 기반시설인 공원과 숲을 순차적으로 조성‧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오래되고 낡은 공원의 반가운 변화


(1) 원도심 노후공원 환경개선(도림산어린이공원).png


남동구는 민선 8기 출범 직후인 2022년 7월 상대적으로 낙후된 원도심 지역의 정주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후공원 리모델링 4개 년 계획을 수립했다.

 

원도심 내 공원 92곳의 이용도와 시설 노후도, 위험성을 파악해 2023~2026년까지 공원 23곳과 노후 화장실 6개를 순차적으로 탈바꿈하는 것이 골자이다.

 

18일 구에 따르면 전체 공원 23곳 가운데 지난해 5곳이 환경개선을 마쳤으며, 올해 10월 현재 6곳이 공사 중이거나 연내 착공 예정이다.

 

우선 지난해 정비가 완료된 곳은 △만수근린공원(만수4동) △골마루근린공원(만수6동) △작은성말어린이공원(구월1동) △도림산어린이공원(도림동) △붉은고개어린이공원(구월3동) 등 5곳이다.

 

올해는 △새골어린이공원(만수1동) △구월예술어린이공원(구월3동) △만월어린이공원(구월1동) △장다리어린이공원(구월3동) △장자어린이공원(장수동) △창대어린이공원(만수6동)이 새로운 변화를 준비 중이다.

 

나머지 공원 12곳도 내년부터 2년간 환경개선을 통해 새롭게 정비될 전망이다.

 

앞서 구는 매해 약 30억 원의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점을 고려해 사업비를 우선 확보하는 데 집중했다.

 

특히, 구 재정의 안정성을 위해 시비 보조와 특별조정교부세 등 외부재원 확보에 노력했다.

 

또한, 구는 공사 전 주민설명회를 통해 거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반영해 시설과 정비 방향을 정했다.

 

실제 지난 9월 착공한 새골어린이공원(만수1동)의 경우 주민 의견 수렴 결과에 따라 일반 주민, 장애아동, 어르신들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세대통합형 무장애시설 등을 반영하고 놀이와 운동, 소통의 장소로 정비할 예정이다.

 

작지만 확실한 행복 ‘소규모 정원 조성’

 

(1)동네 소규모 정원(오르막 쉼터).jpg


남동구는 원도심 내 방치된 자투리 땅을 일상 속 휴식공간으로 바꾸는 ‘동네 소규모 정원 조성’사업을 통해 도심 속 녹지공간을 넓혀 나가고 있다.

 

민선 8기 공약으로 추진한 이 사업은 ‘쓸모없는 공간은 없다’는 취지로, 원도심 내 공원과 녹지가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대상지를 발굴‧쉼터를 조성했다.

 

간석4동 마을 입구에 로터리 형태로 버려진 삼각형 부지에 ‘삼거리 쉼터’를 조성했고, 구월2동 모래내시장 인근에는 많은 유동 인구를 고려해 작은 녹지대를 ‘모래내 쉼터’로 탈바꿈했다.

 

만수동 만부마을에는 빈집 철거 후 방치돼 쓰레기 무단 투기가 빈번했던 곳에 지형을 활용한 계단식 정원이 조성됐다.

 

이 사업은 버려진 공간에 새 생명을 불어넣고, 주민들의 생활 속 불편을 해소하는 역할을 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최근에는 국토교통부와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하는 대한민국 공간복지 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며 대외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도심의 열을 낮추는 푸른 숲

 

(1) 영동고속도로변 기후대응 도시숲2.JPG


남동구는 공원 조성뿐만 아니라 도심 내 열섬 현상 완화와 미세먼지 저감 등 주민들의 근본적인 정주 환경을 개선하는 데도 주목하고 있다.

 

도시바람길숲과 기후대응 도시 숲 조성사업이 대표적이다.

 

도시 바람길숲은 하천 및 산지에서 생성된 신선하고 찬 공기를 도심 내부로 끌어들이는 바람 통로 역할을 한다.

 

남동구는 올해 상반기 호구포로(모래마을사거리~작은구월사거리) 가로녹지대 0.7km를 조성한 데 이어 하반기에 백범로(건설기술교육원~이승훈역사공원) 중앙분리녹지대 0.4km를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호구포로에 조성하는 연결 숲의 경우 보행환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구간으로, 구는 선호도 조사를 거쳐 식재‧시설물 유형을 설계에 반영했다.

 

또한, 최근에는 소래포구와 접해 있으나 주민활용도가 낮은 논현4호 광장(논현동 676번지) 일원 약 1ha에 10억 원을 투입해 기후대응 도시 숲을 조성했다.

 

교목 15종과 관목 16종을 비롯해 앉음 벽 100m, 등의자 10개, 마사토 산책로 175m, 야간 경관조명 등을 갖춰 도시 숲을 주야간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상업지역과 주거지역 사이에 조성돼 완충 역할을 하며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다.

 

이러한 녹지 축 조성은 신선한 공기 유입을 통한 대기 정화, 미세먼지 저감, 도심 내 열섬 현상 완화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멀리 가지 않아도 집 가까이에서 자연을 느끼고, 바쁜 도심 속에서 잠시마나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건 매우 행복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누구나 차별받지 않고 녹색복지를 누릴 수 있는 남동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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